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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스킨케어, 고농도 컴파운드 K 수용화 기술 개발·특허 취득

입력 | 2020-01-14 17:00:00


 글로벌 클린 뷰티 브랜드 벤스킨케어는 난용성 물질인 ‘진세노사이드 컴파운드 K(이하 컴파운드 케이)’를 물로 녹이는 데 성공,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컴파운드 케이의 수용화 혼합물과 컴파운드 케이의 수용화 방법(특허 제10-2055210호)으로 특허를 취득했다는 것. 벤스켄케어 측은 난용성 물질인 컴파운드 케이 파우더의 용해도를 향상시켜 물에 쉽게 녹을 수 있는 고농도의 안정성이 뛰어난 컴파운드 케이 수용액을 제조하는 기술이라고 부연했다.

컴파운드 케이는 홍삼의 주요 약리 성분인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인삼(Ginseng)과 배당체(Glycoside)를 합친 용어로 홍삼에만 들어 있는 특수한 사포닌을 가리킴)의 최종 분해 물질이다. 즉 진세노사이드가 장내 미생물에 의해 몸에 흡수 될 수 있도록 게 작게 분해 된 것을 컴파운드케이라고 한다.

컴파운드 케이의 수용화로 화장품은 물론 건강기능식품, 음료, 일반의약품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쉽게 응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도 Rg1, Rb1, Rg3 등 홍삼의 진세노사이드가 피로 회복과 면역력 증진, 신경안정, 혈행 개선 등에 효능이 있다고 인정한 바 있다.

벤스킨케어 측은 수용화를 통해 적용 제품에 컴파운드 케이의 함유량을 최대 40%까지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불용성에 가까운 컴파운드 케이를 물에 녹여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천연물 의약품 원료로도 활용할 수 있게 됐으며 컴파운드 케이 맞춤형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길이 열렸다”라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