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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 세계에 알리는데 더 앞장설 것”

입력 | 2020-01-15 03:00:00

가수 나윤선-칼럼니스트 벤저민, 제16회 한국이미지상 공동 수상




14일 한국이미지상 시상식에 참석한 나윤선 재즈보컬리스트, 최정화 CICI 이사장, 제프 벤저민 케이팝 칼럼니스트(왼쪽부터). CICI 제공

나윤선 재즈보컬리스트(51)와 제프 벤저민 케이팝 칼럼니스트(31)가 한국을 널리 알린 공로로 한국이미지상을 받았다.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이사장 최정화 한국외국어대 교수)이 14일 주최한 2020한국이미지상 시상식에서 나 씨는 부싯돌상을, 벤저민 씨는 징검다리상을 수상했다. SK텔레콤은 디딤돌상을 받았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한국이미지상은 한국 문화를 알리고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힘쓴 개인과 단체에 수여한다.

나 씨는 한국적 정서를 바탕으로 한 독창적인 음악으로 세계인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으며 벤저민 씨는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을 통해 한국 가수들을 해외에 적극 알렸다.

나 씨는 “어릴 때 들었던 한국 가요, 국악을 자연스레 재즈에 녹여 표현하게 됐다. 여러 나라에서 연간 100회가량 공연하는데, 더 많은 곳에서 관객들을 만나 한국 음악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벤저민 씨는 “세계의 케이팝 팬들과 더 다양하고 흥미로운 방법으로 소통하겠다. 케이팝을 하나의 음악 장르로 진지하게 인식하고, 계속 설렘을 느끼며 케이팝을 즐기게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