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유튜브 방송 알렐리오 캡처
유 이사장은 14일 유튜브 ‘알릴레오 라이브’에서 “안 전 대표의 발언을 보면서 저는 ‘참 안 변한다’고 느꼈다“며 “정치공학적 통합 논의에 참여할 수 없다는 건 반(反)정치정서다. 과거와 똑같다. 등장할 때도 반정치정서로 현실정치와 정당들에 반감을 가진 유권자들의 정서를 파고들었다”고 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정치공학적인 통합 논의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며 “야권 통합은 세력통합이 아니라 혁신이 우선이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유학 생활을 마치고 조만간 귀국할 예정이다.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2일 1년여간의 해외 체류 생활을 마무리하고 정계복귀를 선언했다. 사진은 안 전 대표가 2018년 12월 12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정계은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1
그러면서 “당시 호남보수가 반문 정서를 일으켜서 국민의당 돌풍을 일으키고 중도 지지층 일부를 끌고 합류해 총선에서 대박 쳤다“며 “그러나 지금 호남은 상당히 배신감을 느낀다. 복구하기 힘들다. 오히려 정의당과 치열한 3등 다툼을 하고 정의당도 못 이기리라고 본다”고 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