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는 와인파티… 아이는 마술쇼 감상…
제주신라호텔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휴식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아이들을 위한 교육적 프로그램까지 다채롭게 선보이며 겨울방학 가족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제주신라호텔은 겨울 시즌을 맞아 따뜻한 야외 온수풀에서 영화도 관람할 수 있는 ‘플로팅 시네마’를 운영한다.
국내 호텔 중 최초로 야외 수영장에서 영화를 상영했던 제주신라호텔은 이번 겨울에도 ‘플로팅 시네마’를 진행하는데, 쏟아지는 별빛과 높이 뻗은 야자수 아래서 따뜻한 야외 수영을 즐기며 영화를 감상하는 기분은 한겨울의 낭만을 선물한다. ‘플로팅 시네마’가 펼쳐지는 제주신라호텔의 야외 수영장은 제주의 밤하늘을 환하게 밝혀 주는 달빛 아래 밤 12시까지 수영을 즐길 수 있는 ‘문라이트 스위밍’으로 유명하다.
‘플로팅 시네마’는 야외 수영장에 설치된 대형 LED 스크린으로 영화를 보여준다. LED 스크린의 선명한 화질을 통해 영화의 감동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으며, 1∼3월은 ‘토이무비’ ‘원더’ ‘아이필 프리티’ 등을 상영할 예정이다.
‘패밀리 존’에는 5세 미만의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인디언 텐트와 장난감 등이 마련돼 있다. 별도의 공간으로 구별돼 있기 때문에 아이를 동반하지 않은 손님들과 다른 공간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면서 편안하게 와인을 마실 수 있다.
따뜻하고 아늑한 연회장 안에서 통유리를 통해 야자수와 어우러진 루미나리에를 감상하는 ‘하트워밍 와인파티’는 3월 31일까지 로즈&릴리 연회장에서 진행된다.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11시까지며 10여 종의 프리미엄 와인이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도 제주신라호텔의 키즈 프로그램에서 보다 알찬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제주신라호텔은 3월 12일까지 매주 화, 수, 목요일 오후 8시 30분부터 약 70분간 화려한 일루션 마술쇼가 펼쳐지는 ‘매지컬 판타지아’를 선보이고 있다. 연회장 로터스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매지컬 판타지아’는 제주신라호텔의 가장 큰 연회장에서 국내 최정상급 마술사 최형배의 화려한 일루션 마술쇼로 구성된다. 지난해 겨울 첫선을 보여 연일 200명이 넘는 관객을 모은 인기 공연으로 SNS상에서도 입소문이 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겨울방학에 어린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쥬라기 클래스’도 가족 고객의 성원에 힘입어 올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찾아온다.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룡을 테마로 오전 10시, 오후 3시에 각각 2시간씩 연회장 월라홀에서 진행된다. 증강현실을 활용해 공룡이 실제 살았던 시대의 화산섬을 만들어 보고, 나무 조립을 활용해 공룡 피규어를 만드는 등 스스로 고고학자가 되는 체험 활동이다.
박지원 기자 j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