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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보스턴에 로봇연구기지… MIT 김상배 교수와 공동연구도

입력 | 2020-01-16 03:00:00


14일 서울 서초구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백승민 LG전자 로봇선행연구소장,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김상배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기계공학부 교수(왼쪽부터)가 ‘LG 보스턴 로보틱스랩’을 설립하기로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로봇 분야 권위자인 김상배 매사추세츠공대(MIT) 기계공학부 교수와 공동 로봇 연구에 나선다. 로봇 연구기지를 미국에 설립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LG전자는 김 교수와 로봇 분야 연구과제를 함께 선정했고 이달 말부터 공동 연구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로봇 팔로 사물을 옮기는 ‘물체 조작 기술’ 등을 함께 연구하기로 했다.

김 교수는 2006년 도마뱀처럼 벽을 타고 오르는 스티키봇을 발명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로봇 공학자다. 2012년부터 ‘MIT 생체모방 로봇연구소’를 이끌며 4족 보행 로봇인 ‘치타’ 시리즈를 선보이기도 했다.

LG전자는 이달 말 미국 보스턴에 ‘LG보스턴 로보틱스랩’을 설립한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보스턴은 로봇 관련 기업과 스타트업이 몰려 있어 기술 연구가 활발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로봇 산업을 살펴볼 수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