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김종규 고른 활약 선두 눌러… 삼성은 적지서 LG 꺾고 연패 탈출
DB 두경민(30번)이 15일 원주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관중석에 올라가 춤을 추고 있다. 이날 안방 복귀전을 치른 그는 경기 전 “승리하면 팬들과 함께 춤을 추겠다”고 약속했고 이를 지켰다. KBL 제공
창과 창의 대결. 뚜껑을 열어보니 DB의 창끝이 더 매서웠다. 15일 원주에서 DB는 SK를 94-82로 꺾고 5연승을 달렸다. 19승 13패로 3위. 3연패 뒤 2연승을 달리던 SK는 상승세가 꺾이며 이날 경기가 없던 KGC(21승 12패)에 다시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2017∼2018시즌 최우수선수(MVP) 출신 두경민(DB)이 최근 군에서 전역해 양 팀의 베스트 멤버가 모두 나선 덕분에 코트의 열기는 뜨거웠다. 김종규(DB·19점 8리바운드), 김선형(SK·24점)도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들을 선보였다.
한편 창원에서는 삼성이 LG에 76-65로 승리하며 3연패를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