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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영등포을 출마 선언…“신경민, 무제한 경선 토론하자”

입력 | 2020-01-16 10:35:00

"다른 지역구 제안 있었지만 정치적 고향서 다시 시작"
신경민에 "화끈한 토론 및 신상·정책 전면 검증하자"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전 의원이 16일 제21대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구을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근 20년만의 본격적인 복귀이자 도전이며 귀향”이라며 “영등포는 제가 운명처럼 사랑하는 정치적 고향이자 정치1번지이고 영등포를 대한민국 최고의 포용 공동체이자 민주당 최고의 지역위원회로 만들고 싶은 열망이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번에 다른 지역구에 출마할 기회와 제안도 있었지만 정치적 고향 영등포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 옳다고 믿었다”면서 “이제는 원칙과 정체성, 진보성을 지키며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살리는 바른 정치, 큰 정치, 포용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영등포구을 현역의원인 신경민 의원에게 “주제와 시간의 제한 없는 화끈한 토론과 신상 및 정책 모든 면에 걸친 전면적 검증을 위한 진짜 경선을 원한다”며 “시민배심원제든 전당원 대상 무제한 토론이든 유튜브 생중계 24시간 토론이든 모든 형식을 다 받아들이겠다”고 제안했다.

김 전 의원은 또 신 의원에게 “당 지도부로 일해 본 전·현직 재선의원이자 같은 대학 같은 과 10년 선후배끼리 전 당과 국민 앞에서 시원하고 멋진 경선을 마다할 이유가 뭐가 있겠냐”며 “우리가 서로 네거티브를 할 군번과 사이는 아니지 않냐”고도 했다.

김 전 의원은 15대 총선에 최연소로 입성해 16대 의원까지 지냈으며 민주당 최고위원과 민주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당에서 포용국가비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