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회사 에자이(주)의 한국 법인 한국에자이는 우리 가족 건강관리 앱 헬피(HeLpy)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헬피는 건강(Health)과 행복(Happy)을 뜻하는 영어 단어에서 따왔다.
업체에 따르면 헬피는 아이 예방접종 알림과 성장백분위 확인 등 영·유아 대상의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또한 약 봉투와 처방전을 사진으로 찍어 등록하면 처방 받은 약의 기록을 관리하고, 약 먹을 시간을 설정하면 자동으로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공인인증서 조회 한 번으로 수년간 받은 건강검진 결과를 기반으로 자신의 생체나이와 질환위험 확인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개선이 필요한 생활습관 확인과 건강 목표를 연동하여 하루하루 건강해지는 몸 상태를 기록할 수 있다.
예방접종 도우미 조회를 통해 깜빡하고 놓치기 쉬운 아이의 예방접종 시기를 관리할 수도 있다. 앱에서 예방접종 도우미 아이디 조회를 하면 그동안 받은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GPS 기반으로 내 주변에 위치한 병원, 약국 검색뿐만 아니라 산후조리원, 요양원 및 동물병원 검색기능을 갖추고 있기에 위급상황 시 주말, 야간에도 문 연 곳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 달린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약 봉투나 처방전의 의약품등록을 할 수 있다.
해당 앱은 2016년 사내에 혁신 팀을 신설하여 사내 기업가를 양성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했다. 영업부 출신 두 사람이 혁신아카데미 2기를 거쳐 헬피 팀에서 개발 한 것. ‘2019 스마트 앱 어워드 공공/의료부문 통합 대상’을 수상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업체 관계자는 “헬피(HeLpy)를 통해 늘 걱정되는 우리 아이 성장부터 먹는 약까지 온 가족 건강관리를 한 번에 할 수 있다”며 “헬피(HeLpy)라는 이름처럼 우리 가족이 건강(Health)하고 행복(Happy)하길 바란다”고 출시 소감을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