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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총경 473명 전보…‘역량강화’ 책임수사지도관 신설

입력 | 2020-01-16 11:43:00

수사기획과장 등 수사국 총경급 인력 변경
수사구조개혁단도 인적 조정…개혁 과제도
서울 서장 24명 교체…현장 치안 활동 강화




경찰청이 16일 경찰청 수사기획과장에 임경우 경북 김천경찰서장을 발령하는 등 총경급 473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냈다.

이번 인사를 통해 경찰은 수사권 구조 조정 후속 조치를 위한 기획과 현장 인력 구성을 갖춘 뒤 제도 안정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먼저 경찰은 수사권 구조 조정 후속 조치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경찰청 수사국 총경급 인력을 일부 변경했다. 수사기획과장에는 임 서장이, 형사과장에는 오승진 서울 강동경찰서장이 각각 전보된다.

수사권 구조 조정 입법 과정을 이끈 수사구조개혁단(수혁단)에도 인적 조정이 생겼다.

수혁단 연구기획팀장에는 이은애 수사구조개혁 1팀장, 법제정비팀장에는 이종서 경찰청 수사기획계장, 제도개편팀장에는 남제현 경찰대학 교무과장, 협력발전팀장에는 김두성 서울경찰청 경비1과 경비3계장이 각각 전보된다.

경찰 개혁 과제를 추진하게 될 경찰청 자치경찰기획팀장은 이종원 서울 광진경찰서장, 경찰개혁추진 TF팀장은 여개명 총경이 각각 맡게 된다.

또 경찰청 혁신기획조정담당관은 김성희 서울 은평경찰서장, 규제개혁법무담당관은 최현석 서울 마포경찰서장, 경무담당관은 모상묘 경기 안산상록경찰서장이 맡는다.

과학수사담당관은 이종규 경찰청 범죄분석담당관, 범죄분석담당관은 김호승 서울 용산경찰서장이 맡는다. 이재영 경찰청 아동청소년과장이 범죄예방정책과장, 이재훈 서울경찰청 정보화장비과장은 경찰청 사이버안전과장 등으로 부임한다.

또 경호·항공과장, 정보 1~4과장, 보안 2~4과장, 외사기획·수사과장, 국제협력과장과 경찰대학 교무·학생과장, 경찰대학 개혁 TF팀장 등이 변경된다.

이번 전보 인사에서 서울 지역 경찰서장 총 31명 중 24명이 교체됐다.

서울 중부서장은 도준수 경찰청 수사제도개편팀장, 종로서장은 박규석 서울경찰청 제2기동대장, 남대문서장은 심한철 서울경찰청 202경비대장, 서대문서장은 유승렬 경찰청 정보2과장이 맡는다.

이외 혜화·용산·동대문·마포·영등포·성동·광진·서부·중랑·강남·관악·강동·종암·구로·서초·양천·노원·은평·도봉·수서서장에 새로운 인물이 부임한다.

한편 경찰은 이번 총경급 전보 인사에서 서울청 치안지도관 일부를 본청 소속으로 돌려 현장 치안 활동 강화 업무 등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책임수사지도관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면서, 일선 점검과 수사 연구 등을 하게 될 전망이다. 또 책임수사 등 수사권 구조 조정 이후 체제 안착 과정을 위한 현장 조언 등을 하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총경급 전보 대상자들은 오는 20일 새 보직을 위임받아 활동하게 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