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국양제 원칙 충실히 지키면" 단서 달아
일국양제 원칙을 충실하게 지키면 홍콩이 누리고 있는 특별 지위가 당초 예정됐던 2047년 이후에도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16일 밝혔다.
람 장관은 이날 홍콩 입법원에 출석해 “우리가 일국양제 제도의 원칙을 충실히 따르기만 한다면 일국양제 제도는 2047년 이후에도 유지될 것이며 어떤 변화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할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말했다. 또 “일국양제 제도가 원만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우리는 일국양제의 원칙을 지지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은 중국이 홍콩의 정치·경제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호소하기 위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홍콩=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