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시음과 문화체험을 동시에” 입소문 나며 지역관광 활성화 견인
2018년 10월 문을 연 충북 영동군 와인터널이 지난해 10만여 명의 관광객을 맞았다. 한겨울인 요즘도 주말이면 수 백 명이 찾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영동군 제공
이 영동와인터널이 지난해 10만4204명의 관람객이 찾아 1억6400만 원의 입장료 수입을 올리면서 지역 관광 활성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6일 영동군에 따르면 와인터널은 입장료 수입에다 1만9377병의 와인 판매 수입을 더해 총 7억87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와인의 출발부터 지금까지의 역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고, 가상현실(VR)을 체험할 수 있는 와인문화관, 와인 관련 조형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등이 있다. 또 여러 종류의 와인을 직접 맛볼 수 있고, 싼값에 구입할 수도 있는 와인체험관을 비롯한 5개 주제관이 인기있다. 참나무 향 가득한 오크통이 있는 와인 저장고와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도 빼놓지 말아야 할 코스이다. 지난해 말에는 직원 5명 모두가 소믈리에 시험에 합격해 서비스의 전문성과 품격이 더 올라갔다.
영동군 관계자는 “영동와인터널은 와인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와 영동와인의 특별한 매력을 접할 수 있는 곳”이라며 “이번 겨울 이곳을 찾아 특별한 낭만과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