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16대책’이후 4주 연속 둔화… 경기는 오름폭 더 커져 풍선효과
1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에 따르면 13일 조사 기준 1월 둘째 주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04% 올라 지난주(0.07%)보다 오름 폭이 축소됐다. 구별로 서초구의 아파트값이 보합 전환했고, 강남·송파구도 0.1% 상승률을 기록하며 상승 폭이 축소됐다.
경기는 0.18%로 지난주(0.14%)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대책 발표 이후 하락 혹은 보합세를 보였던 과천은 이번 주 0.13% 상승했고, 광명시도 0.39%로 지난주(0.31%)보다 오름 폭이 커졌다. 용인 수지(0.59%), 기흥(0.66%) 등도 상승 폭이 커졌다.
감정원 관계자는 “12·16대책 영향 등으로 아파트값을 선도하던 주요 단지들이 대다수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인근 및 중저가 단지의 상승 여력도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