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러위청(樂玉成)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15일(현지시간)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 비핵화 협상과 대북 제재에 대해 논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건 오테이거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비건 부장관이 러 부부장에게 북한에 대한 미국의 협상 의지를 표명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이어 “비건 부장관은 중국 측에 유엔 안보리 제재의 전면적 이행을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두 차관은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러 부부장은 “미중은 조금전 1단계 무역합의를 체결했다”면서 “이는 양측이 평등과 상호 존중의 기초 위에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원만한 문제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에 비건 부장관도 “미중이 1단계 무역 합의를 체결해 올해 양국 관계의 출발이 좋다”고 화답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