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조사전문기업 2만명 설문
(출처 = US뉴스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스위스가 미국 시사 잡지 ‘US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에서 전 세계 2만여 명을 대상으로 ‘2020 최고의 국가(World Best Countries)’를 설문조사한 결과 73개국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4년 연속 1위를 기록한 스위스에 이어 캐나다, 일본, 독일, 호주, 영국, 미국, 스웨덴, 네덜란드, 노르웨이가 10위권에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지난해(22위)보다 두 계단 오른 20위였다. 시장 투명성과 노동 시장 수준을 평가하는 기업가 정신(8위)과 국력(9위), 경제 발전 가능성(11위)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사회적 안전망과 소득 불평등 수준을 평가한 삶의 질(23위), 관광지로서의 매력도를 측정한 모험과 문화유산은 각각 55위와 30위에 그쳤다.
이 매체는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등과 협력해 2016년부터 최고의 국가를 선정해 왔다. 설문은 기업가 정신, 삶의 질, 시민의식, 국력 등 9개 범주 65개 세부 항목에 대해 평가한다.
국력에서 1위를 차지한 미국은 종합 순위에서는 7위를 차지해 2016년 첫 조사(4위)보다 순위가 하락했다. CNN은 “미국은 신뢰 부문에서 100점 만점에 16점을 받았다. 2020년 대선 레이스가 시작하자마자 중요 지표의 점수가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