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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프로야구 최초의 여성 코치 탄생…주인공은 알리사 내킨

입력 | 2020-01-17 14:59:0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프트볼 선수 출신 내킨 보조코치 임명




미 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6일(현지시간) 알리사 내킨을 사상 최초의 여성 코치로 임명했다.

내킨 코치는 게이브 캐플러 감독 밑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보조 코치로 일하게 된다.

새크라멘토 주립대학에서 여자 소프트볼팀 1루수로 활동했던 내킨은 지난 2014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야구단 운영을 위한 인턴 직원으로 입단했었다. 그녀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선수들의 건강을 관리하고 복지 문제를 담당하는 업무를 맡아 왔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내킨과 함께 마크 할버그도 이날 보조 코치로 임명했다.

캐플러 감독은 전통적이지 않은 역할을 맡을 코치들을 몇명 기용할 것이라고 말해 왔다.

미 프로농구(NBA)에는 몇명의 여성 보조코치들이 이미 활동하고 있으며 프로 미식축구(NFL)에도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에 공격담당 여성 보조코치가 1명 활동하고 있지만 프로야구에 여성 보조코치가 등장하기는 내킨이 처음이다.

그녀는 지난 2015년 샌프란시스코 대학에서 스포츠 매니지먼트 석사 학위를 받았다.

캐플러 감독은 “알리사와 마크 모두 선수들로부터 많은 존경을 받고 있다. 이들이 승리를 위한 여건 조성에 자신들의 재능을 집중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