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2020.1.15/뉴스1 © News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8일 “열정이 있어도 역량이 없으면 사고를 친다”며 “잘못된 법안을 만들어 놓고 이미 있는 법안을 또 만들어 사고를 치는 정치인이 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사례를 들지는 않았지만, 선거법 개정안 등의 법안을 강행 처리한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 대안신당) 협의체’를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당의 ‘청년정치 캠퍼스Q’ 졸업식에서 “청년에게는 특히 역량이 필요하다”며 “제가 한국당에 들어와서 싸워 이기는 정당이 되자, 역량 있는 대안 정당이 되자고 했는데 다른 당도 말은 많이 하지만 실제 역량이 있는가”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젊은이들은 정치와 친하지 않지만, 정치는 우리 사회의 아주 중요한 한 영역이 됐다”며 “나도 정치할 생각이 전혀 없었지만 대한민국이 문재인 정권에 의해 무너지는 것을 보며 ‘나도 정치하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여러분이 정치를 통해 세상을 바꾸기 바란다. 한국당도 젊은이에게 필요한 맞춤형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여러분이 젊은 정치인으로 클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