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개최국 태국을 꺾고 가장 먼저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우디는 18일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태국과의 대회 8강전에서 후반 33분에 터진 압둘라 알 함단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2014년 초대 대회 준우승팀인 사우디는 가장 먼저 준결승에 오르며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에 한걸음 다가섰다. 이번 대회 상위 3위까지 도쿄에 갈 수 있다.
개최국 태국은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결국 중동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래도 이번에 처음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성과를 냈다.
사우디는 0-0으로 팽팽한 후반 29분 상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 판정을 재확인했고, 알 함단이 후반 33분 오른발로 때려 결승골을 기록했다.
추가시간이 6분이나 주어졌지만 태국은 끝내 동점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방콕=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