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합의안을 두고 진통을 겪어 온 기아자동차에서 두 번째로 마련한 노사 합의안이 가결됐다.
19일 기아차에 따르면 17일 기아차 조합원 2만9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투표에서 2만7000여 명이 투표에 참여해 59.4%의 찬성률로 임단협 잠정 합의안이 가결됐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해 12월 10일 기본급 4만 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지만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반대 56.0%로 부결됐다. 이후 노조는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부분 파업을 벌여 왔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