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생물안전3등급밀폐실험실에서 감염병연구부 소속 연구원들이 중국 원인불명 폐렴의 원인을 찾기위해 채취한 검체를 검사하고 있다. 24시간 비상 대응체계 구축에 나선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우한시 방문 후 14일 이내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1339 또는 보건소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뉴스1 © News1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국내 첫 확진 환자가 35세 중국인 여성이라고 20일 밝혔다. 국내에서도 폐렴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보건당국은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국내 첫 폐렴 확진자는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이 있는 인천의료원 이송돼 격리치료 중이다. 보건당국인 이 여성과 만난 국내 접촉자들도 조사하고 있다.
이 확진자는 지난 19일 중국 우한시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과정에서 열이 나는 증상을 보여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됐다. 이후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으며, 판-코로나바이러스 PCR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검역 단계에서 확진자를 확인해 지역사회 노출은 없는 상황”이라며 “항공기 동승객과 승무원 등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