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신격호 회장 빈소에 영정 사진이 걸려있다. © 뉴스1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막내딸 신유미씨가 보유한 롯데 계열사 주식 가치는 최소 12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씨는 1983년생으로 서울 서초구에 주소를 두고 있다. 신 명예회장 2남 2녀 중 막내다. 그의 어머니는 신 명예회장의 셋째 부인인 서미경씨다.
현재 신씨가 소유한 롯데 관련 주식은 Δ코리아세븐 50만7174주(1.37%) Δ롯데쇼핑 2만5811주(0.09%) Δ롯데지주 4만2254(0.04%) Δ롯데칠성음료 770주(0.01%) Δ롯데푸드 3787주(0.33%)다.
주목할 것은 비상장사인 코리아세븐이다. 재벌들은 비상장주를 편법 증여에 활용한다. 정확한 시장가치가 없어 증여세를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코리아세븐은 개인 간 거래가 거의 없어 정확한 가치를 따질 수 없다. 일부 나온 매도 호가는 4만3000원. 신씨 보유 주식 수로 환산하면 약 218억원이다.
이 경우 신씨가 보유한 지분 가치는 약 285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지난달 코리아세븐 148만6631주를 1주당 1만486원에 처분했다. 같은 금액으로 계산하면 신유미씨 코리아세븐 자산가치는 53억원으로 줄어든다. 전체 지분 가치도 120억원대로 내려간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