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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총장, 온라인 투표로 뽑는다

입력 | 2020-01-21 03:00:00

후보자 7명 등록… 내달 4일 선거




다음 달 4일 열리는 부산대 제21대 총장 선거에 교수 7명이 도전장을 냈다.

부산 금정구선거관리위원회는 18, 19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7명이 등록했다고 20일 밝혔다.

후보자는 가나다순으로 김영재(60·경제학부), 김종관(58·경영학과), 박용호(61·재료공학부), 신상훈(56·치의학전문대학원), 진성호(56·화학교육과), 차정인(59·법학전문대학원), 최병호 교수(58·경제학부) 등이다. 전호환 현 총장은 입후보하지 않았다.

이번에 부산대는 총장 선거에서는 처음으로 온라인 투표 방식을 도입한다. 가장 많은 득표를 한 후보가 50% 이상 지지를 받으면 1순위로 확정된다. 아닐 경우 1, 2, 3위 후보를 상대로 2차 결선 투표를 실시해 최종 2명을 뽑은 뒤 총장추천위원회 검증을 거쳐 교육부가 한 명의 후보를 총장으로 임용한다.

후보자들은 20일부터 선거공보, 공개토론회, 전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22일 밀양캠퍼스, 28일 양산캠퍼스, 30일 장전캠퍼스에서 진행하는 공개 토론회에도 참여한다.

투표권의 88%는 교수가, 나머지 12%는 교직원·조교·재학생이 나눠 가진다. 부산대 총학생회는 학생 투표권 비율을 올려 달라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투표 불참을 선언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