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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루 카니발에 K팝 울려퍼진다

입력 | 2020-01-21 03:00:00

주요테마에 선정, 3월 1일 퍼레이드




‘지구촌 최대의 향연’으로 불리는 브라질 카니발 축제에 K팝 퍼레이드가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17일(현지 시간) 브라질 일간 이스타두 지 상파울루는 K팝이 올해 브라질 최대 도시인 상파울루 카니발 주요 테마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다음 달 15일 시작하는 상파울루 카니발 축제는 시내 300여 곳에서 모두 796차례 퍼레이드를 펼친다. 이스타두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우니두스 두 K팝(Unidos do K-Pop)’ 팀은 3월 1일 오후 2시부터 시내 빌라 마리아나 지역에서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K팝 그룹들의 노래들로 DJ 공연을 선보인다. 이 매체는 “5000명∼1만 명이 퍼레이드를 보러 올 것으로 추산된다. 10, 20대 젊은층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브라질 전역에서는 매년 사순절(四旬節)을 앞두고 성대한 축제가 열린다. 사순절은 예수 부활 대축일(부활절) 전 40일 기간으로,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되새기는 교회력 절기다. 올해 축제는 2월 21일부터 열흘 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관광객 1000만 명이 참가한 지난해 축제(3월)에서는 관광 수입 100억 헤알(약 3조 원)을 올렸다.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