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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 동쪽도로 지하화 추진… 교통량 분산 기대

입력 | 2020-01-21 03:00:00

송파 삼성교∼탄천우안도로 4.9km
기존 도로는 산책로 조성해 개방




서울시가 동남권 교통량 분산을 위해 송파구 탄천의 동쪽도로를 지하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지하화 대상 구간은 송파구 삼성교 교차로에서 탄천우안도로 연결구간으로 이어지는 약 4.9km 구간이다. 이곳은 제방 도로와 제방 하단 도로가 섞인 복잡한 구조라서 이 구간을 지하화하면 송파대로로 몰리는 교통량을 분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파대로는 문정역과 가락시장역에서 잠실역을 거쳐 잠실대교로 이어지는 주간선도로다. 위례신도시, 국제교류복합지구 등 동남권역 대규모 개발에 따라 송파구를 관통하는 송파대로로 교통량이 몰리고 있다.

서울시는 이달 중으로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 수립 용역을 마칠 계획이다. 이후 한국지방행정연구원(LIMAC)에 타당성 검증을 의뢰하고 통과할 경우 내년 중 기본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도로를 지하화하는 한편 기존의 도로 구간은 산책로 등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개방하겠다는 방침이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