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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폐렴은 짧으면 5~7일, 길어도 2주일 동안 항생제 등을 처방받으면 증상이 낫지만, 중국 전역에서 잇따라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지역전파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큰 만큼 격리치료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확진자 치료는 정부 개입을 최소화하고 의료진이 전적으로 담당하고 있다”면서 “확진자 건강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감염병 전문가들도 국내 확진자 연령과 건강 상태를 고려할 때 위급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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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첫 폐렴환자는 지난 18일 중국 우한시에서 열과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여 지역병원에서 감기약을 처방받았다. 이튿날에는 일본 여행을 목적으로 중국남방항공 ‘CZ6079’편을 통해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과정에서 의심증상이 확인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이 있는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폐렴은 초기에 열이 나고 오한,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환자들이 많다. 건강한 성인은 폐 속 세균을 없애는 항생제를 투여하고 쉬면 1~2주일 안에 낫지만, 면역력이 낮은 노약자는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
만성질환 환자는 백신 예방효과가 65~84% 수준이다. 폐렴구균 백신을 맞으면 치사율이나 중환자실 입원율이 40%가량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 백신은 1회 접종 만으로 효과가 나타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