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가 3.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IMF는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이 같이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제시했던 전망치인 3.4%에서 0.1%포인트(p) 낮은 수치다.
IMF는 내년(2021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또한 3.6%에서 3.4%로 내렸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지난해 49개 중앙은행이 총 71회 금리인하를 실시한 것을 언급하며 “이는 세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동시적인 통화 완화”라면서 “이런 조치가 없었다면 우리는 불황에 관해 이야기해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과 중국이 지난 15일 1단계 무역합의를 체결하며 관계 안정에 나섰지만, 경제 상황이 더 악화될 위험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IMF는 분석했다.
기타 고피나트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안일하게 있을 여지가 없다”면서 “전 세계가 지속 가능한 이익을 위해 다자주의적인 협력과 국가 차원의 정책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