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사진=뉴스1
작곡가 장욱조 씨 부부가 사위인 가수 김건모의 의혹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김건모는 지난해 10월 말 피아니스트 겸 작·편곡가 장지연 씨와 혼인신고를 마쳤다. 그러나 지난해 성폭행 의혹이 제기되면서 김건모는 경찰 조사를 받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섰다.
혼인신고 이후 불거진 사위의 의혹에 장욱조 씨 부부는 지난 19일 여성조선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경사 나고 행복해야 할 텐데 그러질 못하니 이 부모 마음은 얼마나 힘들겠나”라며 심정을 털어놨다.
장 씨의 아내는 “식만 안 올렸지 같이 산다. 둘이서 잘 지낸다”며 “이런 일로 금방 헤어지고 그럴 거면 아예 좋아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우리가 답답하다고 무슨 말을 하겠나”라며 “(보도가) 자꾸 왜곡돼서 나오고 안 좋은 이야기도 더해지니까…. 세상이 너무 무섭다”고 했다.
답답한 심경을 호소한 아내와 달리 장 씨는 쉽사리 입을 열지 않았다고 한다. 해당 매체는 장 씨가 입을 열려다가도 연거푸 한숨만 내쉬었다고 전했다.
한편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김건모는 지난 15일 12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김건모는 경찰 조사 후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 추후 별도로 원하시면 또 나와서 조사를 받을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