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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호르무즈에 청해부대 파병 결정…“국민 보호·선박 안전항해”

입력 | 2020-01-21 11:41:00


정부가 청해부대의 작전지역을 한시적으로 확대하는 방식으로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결정했다. 국방부는 21일 “현 중동 정세를 감안해, 우리 국민의 안전과 선박의 자유항행 보장을 위해 청해 부대 파견지역을 한시적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청해부대의 파견 지역은 기존 아덴만 일대에서 오만만, 아라비아만(페르시아만) 일대까지 확대되고 우리 군 지휘에 따라 국민과 선박보호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날 국방부는 “청해부대가 확대된 파견지역에서 독자적으로 작전을 수행하더라도 필요한 경우에는 국제해양안보구상(IMSC)과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호르무즈 해협 관련 정보공유 등 협조를 위해 청해부대의 소속 장교 2명을 IMSC 본부에 파견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출항한 왕건함은 이날 오후 5시 반 오만 무스카트항에서 강감찬함과 임무교대를 한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