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도주 용의자 1명은 인터폴 수배
가상통화(암호화폐) 방송 채널을 운영하는 유명 유튜버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혐의로 체포된 4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21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이날 강도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서울동부지법 박정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3일 A씨에 대해 “도망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 2명은 지난 9일 새벽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30대인 유명 암호화폐 투자방송 유튜버 B씨를 폭행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B씨를 따라 엘리베이터에 타고 사제수갑을 채운 뒤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 전 엘리베이터 폐쇄회로(CC)TV에 스프레이 칠을 하고 도주 경로를 탐색하는 등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
머리 쪽에 부상을 입은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퇴원해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프로게이머 출신인 B씨는 가상화폐 관련 회사를 설립하고, 암호화폐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채널은 구독자가 6만여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