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 지역을 방문하고 돌아온 한 호주 남성이 폐렴 의심 증세를 보여 격리조치되었다고 호주 국영방송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주에서 발생한 첫 의심 환자 사례다.
호주 보건당국에 따르면 남성은 최근 중국 중부 도시인 우한을 방문했다가 돌아와 이같은 증세를 보였다. 남성은 호주 북동부 브리즈번 자택에 격리된 채 치료받아 회복중이다. 보건 당국은 그가 우한 폐렴을 일으키는 신종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는지 여부를 가리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지난해에만 100만명 이상이 호주를 방문했다. 매주 약 160편의 여객기가 중국에서 호주로 향하며 그중 우한에서 출발해 시드니에 도착하는 여객기는 매주 3편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