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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서도 ‘우한 폐렴’ 의심환자 발생, 격리 조치

입력 | 2020-01-21 13:43:00


중국 우한 지역을 방문하고 돌아온 한 호주 남성이 폐렴 의심 증세를 보여 격리조치되었다고 호주 국영방송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주에서 발생한 첫 의심 환자 사례다.

호주 보건당국에 따르면 남성은 최근 중국 중부 도시인 우한을 방문했다가 돌아와 이같은 증세를 보였다. 남성은 호주 북동부 브리즈번 자택에 격리된 채 치료받아 회복중이다. 보건 당국은 그가 우한 폐렴을 일으키는 신종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는지 여부를 가리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지난해에만 100만명 이상이 호주를 방문했다. 매주 약 160편의 여객기가 중국에서 호주로 향하며 그중 우한에서 출발해 시드니에 도착하는 여객기는 매주 3편이다.

이번 폐렴의 진원지는 우한에 위치한 화난 해산물 시장으로 추정되고 있다. 화난시장은 해산물 전문 도매시장이지만 시장 안쪽에서 야생동물의 거래도 이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곳에서 우한 폐렴의 원인균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원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