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 분야 전문가인 최기일 건국대 산업대학원 겸임교수(38).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15 총선 대비용 인재로 방위사업 분야 전문가인 최기일 건국대 산업대학원 겸임교수(38)를 영입했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발표회에서 최 교수를 ‘인재영입 11호’로 소개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정예강군으로 갈수록 방위산업의 중요성이 커진다”며 “남북이 물론 서로 군사적인 대치를 안 해야 하지만 기본적으로 국방력을 가져야 평화가 유지된다. 최 교수께서 우리나라 방위산업 체계를 투명하게 만들기 위해 정치를 선택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가는 글로벌 정예강군을 육성하려면 방위사업 체계가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아야 한다”며 “투명한 방위사업 체계 구축이 저의 소명이라 생각하고 저의 모든 지식과 역량을 여기에 쏟아붓겠다”고 덧붙였다.
최 교수는 “앞으로 5년 뒤에는 징집 인원이 많이 줄어들고 10년 뒤에는 더 줄어들 것”이라며 “그때는 여성분들이 군대에 가셔야 될 수도 있다. 단계적 모병제 도입도 선택이 아닌 필연”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물론 여성분들 모두 다 군대를 가라는 것은 아니다”라며 “문제는 여성 여러분들이 10년 후에 군대를 가도 병력이 모자랄 수 있다는 점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충남 천안 출신으로 숭실대 회계학과를 졸업한 후 경희대 경영학 석사과정을 밟았다. 이후 2016년 방위사업청에서 육군 소령(학사장교 43기)으로 근무하던 시절 건국대에서 국내 최초로 방위사업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국방대 국방관리대학원 교수에 임용됐다. 이후 건국대 겸임교수, 미국 미드웨스트대 겸임교수로 근무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