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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휘민 2관왕’ 한국 쇼트트랙, 동계유스올림픽 개인전 金4개 싹쓸이

입력 | 2020-01-21 15:37:00


한국 쇼트트랙의 미래는 밝다.

한국 청소년 쇼트트랙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2020 동계유스올림픽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4개를 휩쓸었다.

성인대표팀 막내이기도 한 서휘민(18·평촌고)은 변함없는 실력을 뽐냈다. 21일 여자 500m 결승에서 43초48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미셸 벨제부어(네덜란드·45초235)와 플로렌스 브루넬(45초314)이 뒤를 이었고, 장추통(중국)은 페널티를 받았다.

서휘민은 19일 열린 여자 1000m 결승에서도 1분29초439로 1위를 차지하며 겹경사를 누렸다. 함께 결승에 오른 김찬서(18·창덕여고)는 1분29초538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부 500m와 1000m 금메달도 모두 한국 선수들의 차지였다. 18일 열린 남자 1000m에선 장성우(18·경신고)가 1분33초531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고, 이정민(18·노원고)이 1분33초646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그 뒤를 이었다. 3위는 리콩차오(중국)의 몫이었다.

21일 500m 결승에서는 이정민이 40초772로 금메달을 따냈고, 장성우가 41초000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약 2바퀴를 남기고 3위로 달리던 이정민이 기막히게 인코스를 파고들며 추월에 성공했고, 막판까지 경쟁을 펼치던 장티안이(중국)가 넘어지면서 한국 선수들이 사이좋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정민과 장성우는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기쁨을 만끽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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