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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대학팀과 2차례 연습경기를 소화한 이유

입력 | 2020-01-22 05:30:00

현대모비스 감독 유재학. 스포츠동아DB


울산 현대모비스는 올스타 휴식기가 다른 팀들에 비해 길다. 12일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를 마친 이후 올스타 휴식기를 맞이한 현대모비스는 24일 부산 KT와의 홈경기로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프로 구단들은 휴식기가 길어도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와 부상 우려 등을 고려해 정규리그 도중에는 연습경기를 하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17일 연세대와 연습경기를 한 차례 소화한데 이어 21일에는 고려대를 상대로 또 한 차례 연습경기를 가졌다.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21일 “이전에도 휴식기를 길게 가진 적이 있었는데 당시는 연습경기를 하지 않았다. 그 탓은 아니겠지만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리듬이 좋지 않았고, 휴식기 이전보다 경기력이 안 나왔다”라며 “이번에는 변화를 주는 차원에서 2차례 연습경기를 소화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11월말부터 13일간 경기가 없는 기간이 있었다. A매치 휴식기였다. 휴식기 직전 4경기에서 2승2패를 거둔 현대모비스는 휴식기 이후 4연패를 당했다.

현대모비스는 15승18패로 KT와 공동 6위에 올라 있다. 6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휴식기 이후 좀 더 나은 경기력을 통해 결과까지 챙겨야 한다. 현대모비스는 휴식기 직전에 가진 5경기에서 3승2패를 거두면서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경기력에서는 편차를 드러냈다.

한편 올스타 휴식기 직전에 근육 부상으로 2경기를 쉰 현대모비스의 양동근(39·180㎝)은 24일 KT전 출전을 목표로 훈련에 들어갔다. 최근 부상 부위를 점검한 결과 본격적인 훈련을 해도 좋다는 소견을 들었다. 양동근이 정상적으로 복귀하면 현대모비스 전력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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