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 News1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4월 총선에서 부산·울산·경남(PK)에 나서달라는 당의 요청에 대해 “금명간에 결심을 하려고 한다”고 22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민주당 총선 입후보자 연수 교육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산, 경남 울산이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했는데 2년 만에 상황이 좀 많이 어려워진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경기도 김포 지역구인 김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경남에 출마해달라는 당의 요청에 그간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경남 출마로 선회하는 듯하다.
김 의원은 또 “그간 김포 지역 분들에 대한 부채의식, 책임감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오늘 다시 한 번 이해찬 대표와 윤호중 사무총장의 요청을 받아서 설 전(前)에 결심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제가 경남 쪽으로 가는 것으로 결심하면 (지역구가) 16개이고, 부산과 울산을 합하면 40석 정도 되는데 힘을 합쳐주신다면 PK 지역에서 과반수 의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김 의원이 출마를 하게 될 경우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을 지역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 양산을 지역구 의원인 같은 당 서형수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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