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일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는 4월 치러질 총선에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이른바 ‘종로 빅매치’ 성사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이 전 총리가 종로에 출마할 경우 황 대표가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이 대표는 22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황 대표가) ‘당선될 험지’를 찾는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나”라며 “이 전 총리는 지금 종로 쪽을 생각하고 계신데, 현재로서는 (맞대결 가능성이) 낮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최근 당으로 복귀한 이 전 총리의 역할에 대해서는 “지금은 당에서 상임고문”이라며 “선거대책위원회가 발족되면 선대위원장으로 모실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정계 은퇴 입장을 밝힌지 두 달여 만에 민주당 정강정책 방송연설 연설자로 나선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정치 활동 재개와 관련해서는 “정책 방송에 출연하시는 걸 보면 또 정당을 완전히 떠나신 건 아닌가 싶다”며 “당에서 계속 모시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