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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국회의원 “트럼프 살해시 현금 300만달러 지급”

입력 | 2020-01-22 13:34:00


이란의 한 국회(마즐리스)의원이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죽이는 사람에게 300만달러(약 34억9440만원)를 주겠다고 선언했다.

미국이 지난 3일 이라크 바그다그국제공항에서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살해한 것에 대한 복수의 일환으로 현상금을 내건 것이다.

알자지라와 로이터통신은 이란 반관영 ISNA통신을 인용해 이란 국회의원인 아마드 함제가 21일 국회에서 “(솔레이마니의 고향인) 케르만주 주민을 대표해 누구든 트럼프 대통령을 살해하는 사람에게 300만달러의 현상금을 현금으로 지급하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두 매체에 따르면 함제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현상금이 이란 성직자들의 공식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자위권을 위해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다만 알지자라는 함제가 해외 언론에 많이 알려진 인물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