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에스팩토리
서울웹툰아카데미(Seoul Webtoon Academy·SWA·학장 김용회)가 2020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웹툰 콘텐츠 과정이며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자를 포함하여 검정고시 등 법령에 의하여 위와 동등한 학력이 인정되는 자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서울웹툰아카데미에 따르면 SWA는 대학과 아카데미 등에서 강의를 하던 웹툰 작가들이 모여 새롭게 시작한 대안 교육기관으로, 일방적으로 가르치고 배우는 교육 대신 프로젝트 기반 학습, 자기주도학습, 문제해결형학습을 추구한다. 21세기 글로벌 문화콘텐츠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한 웹툰계를 이끌 창의적 전문가를 차별화한 교육을 통해 양성하겠다는 것이다.
학생인 멘티들은 ‘허니 블러드’와 ‘맥시멈 라이드’의 이나래, ‘단지’와 ‘방탕 일기’의 단지, ‘마녀사냥’과 ‘바운더리’의 박소, ‘도깨비 언덕에 왜 왔니?’의 김용회, 아트디렉터 김기범(PUNEW) 중에서 멘토링을 받고 싶은 멘토의 프로젝트를 선택해 매주 멘토링을 받는다.
프로젝트를 제외한 수업은 크게 테크니컬 트랙과 인문 교양 트랙으로 구성된다. 테크니컬 트랙은 웹툰 작가가 되기 위한 다양한 이론과 기술을 기획/이론, 스토리텔링, 연출, 작화, 디지털 테크닉의 5가지 트랙으로 나누어 수업이 매 학기 15주 차 수업으로 개설된다. 인문 교양 트랙은 SWA 북클럽을 기반으로 문화인류학, 복식문화사, 심리학, 퍼스펙티브, 예술사, 그래픽 노블의 이해, 연기론, 과학특강, 만화사, 고전 특강, 인터뷰 워크숍, 예술만화읽기, 현장특강 등의 강의가 개설된다. 인문교양 트랙은 테크니컬 트랙과 달리 1회에서 8회에 걸친 모듈화 된 수업으로 개설된다.
김용회 학장 겸 대표 멘토는 “SWA는 창작 경험과 교육 경험을 모두 갖추고 있는 작가들이 모여 웹툰 작가를 교육하는 가장 효과적인 틀을 만들었다. SWA는 특히 한번 데뷔하고 끝나는 작가가 아니라 장기간 작가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는 교육을 추구한다”며 “인문 교양 수업과 멘토링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질문할 수 있고,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지닌 작가 즉 웹툰 분야의 창조적 전문가(Creative Professionals)를 길러내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