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135W 콘스탄트 피닉스, 20일 동해 비행 관측돼 미국 본토 있던 이 정찰기, 17일 주일미군 기지 착륙 북한 핵실험 때마다 한반도 인근으로 배치돼 분석
대기 중 핵실험 물질을 탐지하는 미군 정찰기가 본격적인 대북 감시 활동을 시작했다.
22일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 공군 정찰기 WC-135W 콘스탄트 피닉스가 20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주일미군기지에서 동해로 이동해 임무를 수행했다.
미국 본토에 있던 콘스탄트 피닉스는 17일 가데나 기지에 착륙한 바 있다.
이 기종에는 미립자를 수집하기 위한 장치와 공기 표본 압축기가 장착돼있다. 동체 옆에 달린 엔진 형태의 대기 표본수집 장비가 방사성 물질을 탐지한다.
콘스탄트 피닉스는 핵폭발 과정에서 발생한 크세논과 크립톤, 세슘 등 방사성 물질을 수집해 핵실험 여부와 핵폭탄의 종류를 분석한다.
기체 길이는 42.6m, 높이는 12.8m, 최고 속도는 시속 648㎞, 항속거리는 6437㎞, 비행 최고 고도는 12.2㎞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