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해체가 결정된 그룹 엑스원(X1)의 팬들이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본사 앞에서 책임과 보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펼치고 있다. © News1
그룹 엑스원(X1)의 새그룹 결성을 지지하는 팬들이 CJ ENM 본사 앞에서 확실한 보상과 새 그룹 결성을 요구하는 집회를 연 가운데 엠넷 측이 “해체를 안타깝게 생각하며 향후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본사 앞에서는 엑스원의 새그룹 결성을 지지하는 팬들로 구성된 ‘엑스원 새그룹 지지 연합’의 집회가 열렸다. 이러한 팬들의 집회에 대해 엠넷 측 관계자는 이날 뉴스1에 “CJ ENM은 소속사간 협의를 통해 엑스원이 해체된 것에 대해서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큰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CJ ENM은 향후에도 엑스원 멤버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얘기했다.
한편 엑스원은 지난해 7월 종영한 엠넷 ‘프로듀스X101’을 통해 데뷔했으나, 제작진의 투표 조작 논란이 불거지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2월, 엠넷 소속 안모 PD와 김모 PD를 업무방해 및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시즌 3에 해당하는 ‘프로듀스 48’과 시즌 4격인 ‘프로듀스X101’에서 최종 데뷔할 연습생들을 정해놓고 이에 맞춰 득표수를 조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난해 12월30일 CJ ENM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엑스원의 향후 활동을 재개시키겠다고 했으나, 결국 이달 6일 엑스원 측은 “엑스원 각 멤버들 소속사와 전원 합의를 원칙으로 협의하였으나 합의되지 않아 해체 결정했다”고 알리며 결성 6개월 만에 엑스원은 해체하게 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