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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스마트시티’ 국제인증 받았다

입력 | 2020-01-23 03:00:00

국내 광역지자체 최초




대구시가 스마트시티 국제표준을 획득하고 영국왕립표준협회 인증서를 받았다.

시는 22일 오후 대구의 스마트시티 관련 산학연관이 참여한 가운데 인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이후 개방과 협력을 통한 스마트시티 협업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성과 공유 세미나도 마련했다.

이날 대구시가 획득한 스마트시티 국제표준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2018년 세계 스마트시티 구축과 확산을 위해 마련했다. 국내에서 광역지방자치단체로는 대구가 처음이다. 시는 세종 고양 화성에 이어 4번째다.

시는 글로벌 스마트시티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국제표준 인증을 추진했다. 이번 국제표준은 비전과 시민 중심, 디지털, 개방 및 협력 등 4대 실행 원칙 기준으로 22개 세부 항목을 점검했다. 대구시는 시민 중심의 서비스 관리, 디지털·물리적 자원 관리 등 세부 항목별 성숙도 평가에서 평균 3.3레벨의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전략 관리 5개 항목인 스마트 데이터 투자와 리더십, 참여, 파트너십, 도시 간 협업에서 4레벨을 얻었다. 다른 스마트시티보다 운영 체계와 인프라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 사례는 스마트시티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와 리더십, 도시 인프라의 선진화, 데이터 개방과 공유 등이 꼽혔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