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신검은 백제와 신라 간 전투에서 죽음으로 끝까지 싸운 백제 무예인의 참모습과 백제신검을 둘러싼 만남과 갈등을 다룬 작품이다. 작가인 김문주 씨는 1995년 신춘문예 단편소설에 당선된 뒤 2002년 문학사상사 장편동화 신인상을 수상한 후 동화작가로 활동했다. 이어 백제 역사의 매력에 빠져 역사소설 ‘부여의자’와 ‘랑’을 출간했다.
이 작품은 “공들인 사료 수집과 현장 탐사의 결실로 이뤄진 역사소설이자 무예소설”이라며 “흑치상지가 백제신검을 들고 백제를 지키며 싸운 모습은 전장(戰場) 문학의 백미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