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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공모 ‘무예소설 문학상’ 대상작 출간

입력 | 2020-01-23 03:00:00


충북도는 지난해 공모한 ‘2019 무예소설 문학상’ 대상 작품인 김문주 작가의 장편소설 ‘백제신검’(사진)이 출간된다고 22일 밝혔다.

백제신검은 백제와 신라 간 전투에서 죽음으로 끝까지 싸운 백제 무예인의 참모습과 백제신검을 둘러싼 만남과 갈등을 다룬 작품이다. 작가인 김문주 씨는 1995년 신춘문예 단편소설에 당선된 뒤 2002년 문학사상사 장편동화 신인상을 수상한 후 동화작가로 활동했다. 이어 백제 역사의 매력에 빠져 역사소설 ‘부여의자’와 ‘랑’을 출간했다.

이 작품은 “공들인 사료 수집과 현장 탐사의 결실로 이뤄진 역사소설이자 무예소설”이라며 “흑치상지가 백제신검을 들고 백제를 지키며 싸운 모습은 전장(戰場) 문학의 백미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무예소설 문학상은 호국무예 ‘무(武)’를 재조명하고 고부가가치 무예 문화콘텐츠산업 진흥을 위해 충북도가 지난해 처음으로 주최하고, (사)한국소설가협회가 주관했다. 김성달 (사)한국소설가협회 편집주간은 “충북이 선점한 무예 콘텐츠의 소재 확장성이 넓어 장래성이 있고, 젊은 작가의 호응이 많았다”며 “작가에게 충분한 집필시간이 주어진다면 앞으로 더욱 수준 높은 작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