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신종폐렴 포비아]손씻기 중요… 알코올성 세정제 권장 해외여행 땐 앱으로 정보 체크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은 아직 치료제나 백신이 없다. 게다가 설 연휴를 맞아 많은 사람이 모이는 만큼 전문가들은 예방이 최선이라고 말한다. 특히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을 챙기고 손 씻기 같은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침이나 콧물 등 비말로 전파되기 때문에 사람이 많은 곳을 갈 때는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 기침 증상이 있다면 마스크 착용이 필수다. 김홍빈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침방울이 튀는 걸 막는 게 관건이기 때문에 일반 마스크로도 충분하다”며 “마스크에 바이러스가 묻을 수 있으므로 재사용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일회용 마스크를 구하기 어렵다면 차선책으로 면 마스크를 사용할 수 있다. 김연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병원운영지원팀장은 “공기 중 감염 여부 등 우한 폐렴의 전파력이 확인되면 권장하는 마스크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스크를 써도 다른 사람의 침방울이 손에 묻어 감염될 수 있다. 따라서 흐르는 물에 손을 30초 이상 꼼꼼히, 자주 씻는 것이 중요하다. 여행 중 화장실에 자주 들르기 어려운 상황이면 알코올 성분이 포함된 손세정제를 챙기는 것을 권장한다.
위은지 기자 wiz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