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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확진’ 美 30대 남성, 밀접 접촉자는 16명

입력 | 2020-01-23 10:45:00

함께 식사·회의 했을 경우 밀접 접촉자로 분류




미국 최초로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은 워싱턴 거주 30대 남성과 관련, 미 당국이 16명의 밀접 접촉자 신원을 확인했다.

CNN은 22일(현지시간) 워싱턴주 보건당국을 인용, “조사관들이 미국 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의 밀접 접촉자 16명을 식별했다”고 보도했다.

접촉자 중에는 워싱턴 스노호미시카운티 주민 등이 포함됐다. 현지 보건당국은 신원이 확인된 밀접 접촉자들이 질병 징후를 보이는지 여부를 면밀히 감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접촉자들에게 매일 연락해 발열 또는 기침 여부 및 질병 징후 진전 여부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징후가 없다면 접촉자들을 상대로 자가 격리를 요구하진 않는다.

보도에 따르면 미 보건당국은 감염자와 반경 6피트(약 1.8m) 내에서 접촉한 이들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한다. 함께 식사를 하거나 회의를 한 인물 등이 밀접 접촉자에 포함된다.

밀접 접촉자가 확인된 스노호미시카운티 보건 당국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주민들의 문의에 대응하기 위해 콜센터를 설치했다.

한편 현재까지 중국 내 우한 폐렴 확진자는 25개 성급 지역 기준 571명이며, 이중 95명이 중증이고 사망자는 17명이다. 13개 성 기준 의심환자수도 393명에 달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