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과 유송화 전 춘추관장(오른쪽). © News1
유송화 전 춘추관장이 23일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울 노원갑 출마를 선언했다.
유 전 춘추관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낡은 관습은 버리고 노원에 더 좋은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고 출마 포부를 밝혔다. 노원갑은 현재 민주당 고용진 의원의 지역구이기도 하다.
유 전 관장은 “촛불정신으로 만들어진 문재인 정부는 공정 포용 평화 혁신의 기조로 ‘모두가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러나 20대 국회는 어떠했나”라고 비판했다.
1968년생인 유 전 관장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 학사,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공학 석사 학위를 받고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5년부터 2002년까지 서울시 노원구의회 의원을 역임했고 2003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과 2016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을 맡았고 2017년부터 2020년 1월까지 문재인대통령 비서실 제2부속비서관과 춘추관장을 지냈다.
유 전 관장은 “저는 1994년 노원의 불암산 자락에서 노원의 삶을 시작했다. 그리고 95년부터 7년간 지방의원으로 일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셨다”며 “제 두 아이의 고향은 노원이다. 그렇게 지난 27년간 노원구는 제 가족의 고향이자 삶의 터전이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낮은 자세로 여러분의 말씀을 듣고 열린 자세로 여러분과 대화하겠다”며 “저에게는 노원을 위한 다양한 경험과 중앙정부 서울시 노원구의 역량을 한데 모을 힘과 실행 능력이 있다. 저와 함께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원구가 선거구 축소 대상이 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는 가능성이 반반이니,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