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해피&길길이 다시 산다(채널A 27일 오후 8시 40분)
길길 부부(최명길 김한길)가 가수 인순이의 낙을 확인하기 위해 강원 홍천군에 간다. 인순이가 이사장으로 있는 대안학교인 ‘해밀학교’를 찾은 길길 부부는 인순이와 인근의 유명 사찰 ‘수타사’로 간다. 수타사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생명’이라는 뜻을 지닌 천년 고찰. 문을 들어서면 수명이 3년 늘어난다는 속설에 흐뭇해한 세 사람, 사찰 안 카페에서 인순이의 삶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 인순이는 히트 곡 이면의 이야기, 인생 스토리를 들려준다.
다문화가정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로 어린 시절부터 차별을 받고 쉽지 않은 사춘기를 보낸 인순이가 다문화 청소년을 위해 해밀학교를 만들게 된 과정을 설명한다. 해밀학교는 전교생 중 다문화가정 아이가 60%에 달한다고 한다. 인순이는 이곳 아이들이 자라서 사회에 나갔을 때 출신배경에 대한 편견 없이 어울리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임희윤 기자 i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