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오후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 1일 리포터로 깜짝 등장했다. (중기부, tbs 제공) / 2020.01.26 © 뉴스1
유튜브 tbs FM 95.1MHz 라디오 live 갈무리 © 뉴스1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일 교통 리포터로 깜짝 변신했다.
박 장관은 26일 오후 2시 30분 tbs라디오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 일일 교통 통신원으로 출연해 청취자들에게 교통정보를 전하고, 중기부 정책을 소개했다.
박 장관은 이날 청취자들에게 실시간으로 교통정보 상황을 전했다. 특히 자정까지는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라는 정책도 알려주면서 청취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박 장관은 교통 정보를 전한 후, “옛날 생각이 난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 장관은 지난 1983년부터 2004년까지 문화방송(MBC) 보도국에서 기자·앵커·특파원·데스크(부장) 등을 역임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지난주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다녀온 소감과 현장에서 나눴던 중기부 정책을 청취자들에게 소개했다. 박 장관은 ‘AMP(Advanced Manufacutring and Production, 선진 제조 및 생산)’ 분과위원회 이사 자격으로 초청받아 다보스포럼에 참석했다.
그는 AMP이사를 맡은 의미에 대해 “그동안 다포스 포럼에서 우리나라는 남북관계, 평화 분야에만 포커스(중심)이 쏠렸다”며 “(AMP이사를 맡은 것은) 다보스 포럼이 이제 우리나라에 대해 제4차 산업혁명 선진국가, 선도국가로서의 역할에 주목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 박 장관은 다보스포럼에서 세계 각국이 중기부의 ‘자상한 기업’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고 언급했다. 그는 “AMP공동이사인 싱가포르 상무부 장관이 한국 사례가 가장 우수한 것 같다, 전세계 공유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자상한기업 자료를 요청받았다”고 말했다.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기업)은 중기부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투자, 일자리 창출, 자금 지원 등에 나서는 대기업을 선정하는 것으로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강조하는 ‘상생과 공존’을 실행하는 대표적인 정책이다
박 장관은 이날 방송을 마치며 귀경길 청취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로, 심수봉의 ‘백만송이 장미’를 선곡하고 DJ(디제이)처럼 노래를 소개했다.
한편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는 95.1 MHz에서 매일 오후 2시10분부터 4시까지 방송된다. 박 장관이 전하는 교통 정보와 중기부 정책 소개는 유튜브 tbs FM 허리케인 라디오 클립에서 다시 들을 수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