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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사무총장, ‘우한 폐렴’ 대응 위해 중국행”

입력 | 2020-01-27 09:39:00

중국 내에서 ‘우한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1,300명에 육박한 가운데, 프랑스와 호주에서도 처음으로 확진 환자가 나오며 전 세계로 확산하는 모습을 보이는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수서역 전광판에 우한 폐렴 관련 안내가 나오고 있다. 2020.1.25/뉴스1 © News1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중국 우한시에서 발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일명 ‘우한폐렴’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으로 향했다.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26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나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지원하는 당국과 보건 관리들을 만나기 위해 중국 베이징으로 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바이러스와 관련한 최근의 상황을 알아보고 중국과 협력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추가 보호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WHO는 끊임없이 중국과 바이러스 영향을 받은 나라들을 지원하기 위해 일하고 있다면서 “모든 나라 상황을 업데이트하고, 어떻게 대응하면 될지 구체적인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CNBC방송은 중국 우한시에서 시작한 바이러스가 최소 10개국으로 퍼졌고, 사망자 수가 증가했음에도 WHO는 아직 우한폐렴에 대한 국제적 비상사태 선포하는 일을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식 집계에 따르면 현재 우한폐렴 확진자는 2116명, 사망자는 56명이다. 중국 외에도 일본, 한국, 대만,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네팔, 프랑스, 호주, 미국, 캐나다에서 확진 사례가 나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