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컬러 부상으로 40분 풀타임 활약 공동선두였던 SK 3위로 밀어내 오리온은 전자랜드 꺾고 연패 탈출
KGC는 크리스 맥컬러가 23일 DB전에서 무릎을 다쳐 브라운 혼자 풀타임을 소화해야 하는 불리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쉬지 않고 4쿼터 40분을 소화한 브라운은 이번 시즌 개인 최다인 40득점에 리바운드도 19개나 잡았다. 1쿼터부터 16점을 꽂아 넣으며 상대를 압도한 브라운은 4쿼터에서 10점을 몰아넣으며 승부를 갈랐다. 전반 내내 끌려가던 SK는 3쿼터 한때 50-48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브라운의 ‘뒷심’을 막지 못했다. 브라운을 상대한 SK 자밀 워니는 29득점 21리바운드로 버텼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인천에서는 최하위 오리온이 전자랜드를 74-63으로 누르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12승(24패)째를 올린 오리온은 9위 LG와의 격차를 1경기로 좁혔다. 전자랜드는 KCC와 함께 공동 4위(19승 17패)가 됐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