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말 담은 ‘프롤로그… ’ 출간 중단편선 등 재출시도 잇따라
22일 타계 9주기를 맞은 박완서 작가의 생전 모습.동아일보DB
박완서 작가(1931∼2011)가 1977년 동아일보에 연재한 장편소설 ‘휘청거리는 오후’의 후기에 적은 글이다. 최근 발간된 ‘프롤로그 에필로그 박완서의 모든 책’(작가정신)에 발췌돼 다시 실렸다.
문학으로 시대의 아픔을 보듬었던 박완서 작가의 9주기(22일)를 맞아 그의 소설들이 새롭게 독자를 만나고 있다.
중단편집도 새 단장을 했다. 문학과지성사는 ‘문지작가선’의 하나로 박 작가의 중단편선 ‘복원되지 못한 것들을 위하여’를 최근 펴냈다. 작가의 초기작 ‘도둑맞은 가난’(1975년)부터 골육상잔의 아픔을 담은 ‘빨갱이 바이러스’(2009년)까지 10편을 볼 수 있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