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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등 월드스타 ‘호주 산불’ 자선축구

입력 | 2020-01-29 03:00:00

5월 시드니 경기 1차 21명 공개… 트레제게-드로그바 등 포함돼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39·사진)이 세계 축구스타들과 함께 호주 산불 피해 돕기 자선경기에 출전한다.

호주축구협회(FFA)는 28일 “위대한 축구 스타들이 산불에 맞서 싸운 자원봉사자들과 소방관들의 명예를 기리고 자선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경기에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5월 23일 호주 시드니의 ANZ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에서 참가 선수들은 소방관 올스타팀과 긴급구조대(SES) 올스타팀으로 나눠 대결한다. 수익금은 산불 구호 기금으로 쓰인다.

FFA는 호주를 포함한 16개국 21명의 참가선수 1차 명단을 공개했다. FFA는 박지성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뛴 경력을 소개했다. 박지성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하며 총 205경기 27골을 넣으며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또 한국 대표로 100경기에 출전해 13골을 넣었고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진출의 주역이기도 하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던 다비드 트레제게(프랑스), 국내 팬들에게 ‘드록신’으로 불렸던 전설적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 등도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호주에서는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한 마크 밀리건을 비롯해 5명이 참가를 확정했다.

이원홍 전문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