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솔트웨어는 크게 3가지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한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우선 기존 강점인 포털 솔루션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이어나가며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 기업인 ㈜엔키위가 첫 번째 신성장 사업을 담당한다. 그리고 여기에 하나 더 추가된 신성장동력은 ㈜솔트에이앤비가 맡고 있는 스마트팜 사업이다. 엔키위와 솔트에이앤비는 솔트웨어의 자회사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세계 최고 클라우드 기업인 아마존과의 협력을 통해 AWS를 기반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5년간의 꾸준한 투자와 기술 혁신을 통해 솔트웨어는 AWS의 어드밴스트 컨설팅 파트너로서 클라우드 도입, 구성 및 최적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로 높은 성장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AWS 라이징 스타 파트너 오브 더 이어상을 수상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대세가 된 만큼 많은 기업들의 문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금융 분야에서 클라우드로 전환을 하려면 적지 않은 규제 등 난관을 극복해야만 한다. 그러나 디지털 분야에서 정부 규제 혁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성과가 날 분야로 예측된다.
솔트웨어는 스마트팜이라는 단어가 생소한 10년 전부터 꾸준히 관련 기술을 연구개발해 왔으며, 연구한 기술을 전문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해 자회사인 솔트에이앤비를 창업했다. 이로써 모회사인 솔트웨어는 그간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스마트팜 관련 기획, 마케팅, 영업 등 스마트팜 사업을 총괄하게 됐다. 자회사인 솔트에이앤비는 전문기술 제공업체로의 역할을 담당한다.
솔트웨어의 스마트팜 사업의 첫 결실은 해외에서 먼저 열리고 있다. 올 1월 카타르에 컨테이너형 육묘재배기와 그린하우스 수출 실적을 거뒀다. 회사 측은 “사막 기후에도 잘 자랄 수 있는 튼튼한 모종을 빠른 기간 내에 재배할 수 있도록 육묘기에 접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린하우스는 네덜란드 등 스마트팜 선진국형 그린하우스에 비해 훨씬 낮은 비용과 에너지 고효율이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솔트웨어 이정근 대표(사진)는 “신사업 포트폴리오들이 실적이 나고 있는 만큼 올 한 해는 솔트웨어를 리스타트업(Re-Startup)한다는 정신으로 영업과 마케팅 활동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